인천 할머니 살해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오늘(25일) 경찰이 살해 용의자를 공개수배했습니다.
수배 용의자는 약간 저는 듯한 걸음걸이의 55살 정형근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유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1일 밤, 71살 전 모 씨의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골목길에 버리고 사라진 한 남성.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는 55살 정형근.
키 165~170cm의 보통 체격으로, 약간 저는 듯한 걸음걸이가 특징입니다.
인천에오래 살아 주로 서울말씨를 쓰는 정 씨는 노란 지퍼가 달린 검정색 점퍼와 등산바지, 검정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시신을 버리기 하루 전인 지난 20일에 전 씨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인물입니다.
경찰은 CCTV와 피해자 가족 진술 등에 미뤄 정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승열 / 인천남동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현장(정 씨의 집)을 발견, 그곳에서 채취한 혈흔 및 피묻은 바지 등 다수의 증거물을 종합해…."
정 씨를 공개수배한 경찰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찰은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신원 보장은 물론, 신고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민병조·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