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난 이유는?

↑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사진=MBN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여대생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3일 2.1지속가능연구소는 지난달 10∼30일 대학생 2300백여 명을 대상으로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냐'는 설문조사 한 결과 여대생 10명 중 4명은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학생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응답(꼭 해야 한다)이 60.3%로, 부정적 응답 23.9%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학생들은 앞으로 평균 2.06명의 자녀를 낳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학생이 원하는 자녀 수는 1.7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를 아예 낳고 싶지 않다는 답변도 16.0%로 남학생(6.4%)보다 높았습니다.

이에 안치용 2.1지속가능연구소장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결혼과 출산에 더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여학생들의 답변 속에는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가정친화적 직장문화 등이 절실하다는 것이 함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