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세계 최대 '인공 빙벽장' 개장…국제빙벽대회에 '눈길'
↑ 사진=영동빙벽장 홈페이지 |
40∼100m 높이의 등벽코스 4곳, 한파에 결빙 1주일 빨라
계속되는 한파 속에 인공빙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충북 영동의 거대한 얼음 절벽이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용산면 율리의 초강천변 영동빙벽장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내달 3일 개장할 예정입니다.
이 빙벽은 하천서 끌어올린 물을 40∼100m 높의 바위절벽 위에서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분사하는 방식으로 한달 동안 만들었습니다.
4곳의 등벽코스를 갖췄고, 새해 1월 17∼18일에는 제7회 충북지사배 국제빙벽대회도 열립니다.
군은 이
영동군 박래성 산림경영과장은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빙벽이 1주일 이상 앞당겨 완성됐다"며 "얼음도 단단하고 매끄러워 빙벽 등반을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개장일 오전 10시 충북산악연맹 관계자와 동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지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