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목요일에 크리스마스죠.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출발하는 경북 봉화 분천역에 눈과 산타를 테마로 한 '산타 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얀 눈과 어우러진 동화 속 산타 마을, 벌써부터 크리스마스의 낭만이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심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신나는 캐럴과 함께 눈 덮인 백두대간으로 첫 눈꽃열차가 달립니다.
새하얀 눈 옷을 입은 기암절벽과 산천.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산타 열차에선 산타복을 입은 승무원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고유미 / 경북 상주 냉림동
-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오늘 눈이 와서 꿈을 꾸는 것 같고 열차 안에는 승무원들이 전부 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있고…."
공연이 끝날 때쯤 열차는 어느새 산타 마을이 있는 경북 봉화 분천역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섭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의 간이역사.
산타클로스의 루돌프 썰매와 하얀 눈사람이 관광객을 반깁니다.
▶ 인터뷰 : 차영덕 / 서울 제기동
- "마을도 참 좋고 부녀회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 너무 친절하시고 너무 잘하시고 그래서 가서 자랑하고 싶어요."
눈썰매와 얼음 썰매, 산타 마차를 타며 동화 속 세계에 빠져듭니다.
▶ 인터뷰 : 왕수현 / 인천 계산동
- "산타역에 와보니까 산타 복장 입은 아저씨들도 있고 눈썰매 타는 곳도 있어서 재미있어요."
눈 덮인 겨울 왕국 봉화 산타 마을은 내년 2월 중순까지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