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생'에서 일과 연애 모두 성공할 것 같은 캐릭터로 '안영이'(강소라 분)가 꼽혔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391명(남성 179명, 여성 212명)을 대상으로 '일과 사랑의 상관관계'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혼남녀들은 일과 연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미생' 캐릭터 1위로 '안영이 (강소라 분)(27.9%)'를 뽑았다. 다음으로 '장백기 (강하늘 분)(22.3%)', '김동식/김대리 (김대명 분)(19.9%)', '장그래 (임시완 분)(10.7%)', '한석율 (변요한 분)(9.5%)' 순이었다.
일 때문에 이별한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의 48%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여성 응답자는 이보다 훨씬 적은 27.4%만이 일로 인한 이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일 때문에 연인과 이별한 가장 큰 이유로는 남녀 모두 '일이 많아 다른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서(37.5%)'를 꼽았다. 이어 '연인과 업무에 대해 공감대가 없어서(23.6%)', '업무 스트레스를 상대에게 해소하다 잦은 다툼이 일어나서(22.2%)'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일로 바쁜 연인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남성의 경우 '너까지 왜이래(40.8%)', '오늘 회식이야(26.3%)' 등을 꼽았다. 여성은 '바빠서 연락 못했어(35.4%)', '너까지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드라마 '미생'이 인기를 끌며 직장인들의 애환이 주목 받고 있다"며 "일과 사랑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동력"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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