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증거인멸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통화기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보도에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증거 인멸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정황들이 드러나면서 이를 입증하기 위한 검찰의 수사도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임직원들에 대한 통화기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 초기에도 한 차례 압수수색을 했지만 이번엔 기간과 사람 숫자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통신기록이 대상입니다.
특히 통신자료에는 시간과 날짜 등 통화기록이 상세히 적혀 있어 조 전 부사장이 증거 은폐에 직접 관여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조 전 부사장의 직접 개입 증거가 나온다면 사전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있는 상황.
검찰은 통신기록 분석을 마친 뒤 조 전 부사장과 함께 대한항공 임직원들에 대한 처벌 여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