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콩 회항 조현아/사진=MBN |
'땅콩 회항 조현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 회사명을 바꾸라는 청원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7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대한항공의 이름을 '한진항공' 등으로 바꾸고 태극 무늬 로고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까지 약 2천명이 서명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이 외국에도 널리 보도돼 한국이 망신거리가 됐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회사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정부가 대한항공 사명에서 '대한'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사명 변경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대한항공이 스스로 이름을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회
이어 한 국토부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대한항공은 민간 회사로 정부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이름을 바꿔라 말라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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