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현아 고발, 임원 40여 명 따라오더니…화장실 검사+보디가드까지

↑ 국토부 조현아 고발/사진=MBN

국토부 조현아 고발, 임원 40여 명 따라오더니…화장실 검사+보디가드까지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을 운항정지 또는 과징금으로 행정처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대한항공 관계자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출두 한 시간 전 쯤에 '여자 화장실 청소를 다시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공항동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건물 2층에서 대한항공 관계자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동선 파악을 위해 이곳저곳을 살피다가 건물 경비원에게 '여기 청소하시는 분 계십니까. 여자 화장실 청소 한번 다시 해주시죠'라고 말했습니다.

여자화장실 재청소를 요구한 이유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이유였습니다.

이 매체는 이 화장실이 5평 남짓 정도로 작지만 깨끗하게 정돈된 화장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청소 아주머니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불려나와 다시 일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또한 이날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국토부에 출두하기에 앞서 홍보실 직원은 물론 최고위 임원까지 40여 명의 대한항공 관계자가 나와 있었습니다.

이들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출두 예정시간이 임박하자 조사가 진행될 항공운전감독관실이 있는 2층으로 향하는 1층부터 막아서 취재를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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