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콘서트로 논란을 빚은 신은미 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고 일단 귀가했습니다.
신 씨는 이번에도 자기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자기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주위에서 난리냐는 겁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8시간 동안의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마친 신은미 씨는 처음처럼 여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이 쓴 책이 북한을 찬양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는데, 우수문학 도서로 선정된 만큼 별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신은미 씨 / 재미교포
- "정부가 북한을 고무 찬양하는 책을 우수문학 도서로 주고 많은 공공기관이나 도서관에 배포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수양딸과 손주가 있다며 북한을 방문할 의사도 있다고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신은미 씨 / 재미교포
- "북한에 수양딸도 생기고 수양조카도 생기고 해서, 수양 손주도 생기고. 수양가족들을 만나러 또 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신 씨의 책 '재미교포 아줌마 북한을 가다'가 실제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다만, 조사분량이 워낙 많아 탈북자 단체가 신 씨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선 다음 소환 때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내일(17일) 오전 10시 신 씨에 대한 3차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