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불똥은 국토부로…상반된 주장 '진실은?'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태의 불똥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로 튀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국토부의 재조사 요청을 거부할 만큼 부실한 조사로 신뢰를 잃은 겁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은 없었다' '조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
국토교통부 조사와 검찰 조사에서 박창진 사무장이 한 얘기는 서로 달랐습니다.
국토부는 뒤늦게 사실 관계를 다시 알아보겠다며 박 사무장에게 재조사를 요청했지만, 그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이를 무시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국토부 조사도 미흡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7시간이나 조사를 했지만, 조 전 부사장은 폭행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지난 12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폭행 사실에 대해 "전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데.)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당시 일등석에 함께 탔던 승객의 진술로 바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같은날 목격자 박 모 씨는 "그분들(사무장과 승무원)이 무릎을 꿇고 있어서 저도 놀라긴 했고요. 일으켜 세워서 민 다음에 파일 같은 걸로 돌돌 말아서 벽에다가 치면서 내리라는 식으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국토부의 부실한 조사에 대해 일각에선 애초부터 기대할
국토부는 16일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실 관계를 밝히지 못했을 뿐더러, 대한항공 출신 직원을 조사단에 넣으면서 국토부 스스로 신뢰를 잃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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