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토크콘서트 논란을 빚는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어제 경찰에 출석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신 씨는 기회가 오면 다시 북한에 갈 것이라고 말했는데 경찰은 신 씨를 오늘 다시 불러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김경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7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신은미 씨의 표정엔 여유가 있었습니다.
자신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제대로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신은미 씨 / 재미교포
- "성실히 제가 답변할 수 있는 것, 다 잘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특히, 자신은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신은미 씨 / 재미교포
- "저는 제가 한 번도 (북한을) 찬양하고 고무한 적이 없기 때문에…."
경찰은 신 씨를 상대로 북한에서 여행한 지역이 어디고 누구를 만났는지 등 기본적인 사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씨는 이에 대해 자신이 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오늘 저녁 피고발인 신분으로 다시 한 번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늘 조사에선 지난달 조계사 토크 콘서트 내용이 국가보안법에 어긋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