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 모씨(24)는 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언제부터인가 양치를 해도 구취가 나 말할 때마다 입을 손으로 가리는 습관이 생겼다. 남자 친구와 데이트라도 하려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남친이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얼굴을 돌려 오해를 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양치를 해도 계속 나는 입 냄새의 원인을 무엇일까?
구치는 구강 내 세균에 의해서 음식물과 세포가 부패되면 휘발성 황 화합물이 발생해 유발된다. 치주질환, 치아우식, 잇몸염증, 의치, 구강농양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구취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가글링을 자주하며 술은 최대한 적게 마시고 담배는 끊는 것이 좋다. 커피도 카페인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적게 마시고 대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과일을 자주 먹는 것도 구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식사 후에 꼭 양치를 하는 것도 좋다. 입으로 숨을 쉬면 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에 코로 숨을 쉬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구취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
한 한방 내과전문의는 "입 냄새가 심한 경우 혀에 백태가 두껍게 생기게 된다"며 "백태가 두껍게 생기는 원인 중 하나는 위장에 열이 심한 경우로 칫솔로 닦아도 자주 생기게 된다. 이럴 때는 위장의 열을 내려주는 근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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