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샌 원인은 공사가 잘못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처음 새어나온 건 지난 3일.
일주일 넘게 보수 공사를 했지만, 누수 지점에서는 물이 계속 새 나왔습니다.
합동점검단은 기존의 상어 수조 1곳과 벨루가 수조 2곳에서 누수 현상을 확인했지만, 구조적 결함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 냈습니다.
원인은 수조의 투명 아크릴과 콘크리트벽을 접착시키는 실런트라는 고무 재료 시공의 하자 때문으로 추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찬오 / 정부합동점검단장
- "2중으로 틈새 메우는 작업을 했지만, 수족관 안쪽에서 메우는 작업이 잘못되어서 누수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족관 물이 대량으로 지하 변전소로 흘러들어 갈 가능성은 작지만 물을 차단하는 차수 문을 추가로 설치해 수족관과 변전소를 완전히 막아버리기로 했습니다.
또, 롯데 측이 만든 비상행동 매뉴얼은 실제 상황에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롯데 측에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했습니다.
롯데는 이번 조사결과 발표에서 지적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