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논란'의 한 가운데 있는 황선 씨에 대해서도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오늘(11일)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보수단체가 황 씨와 재미교포 신은미 씨를 고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보수단체는 지난달 황 씨와 신 씨가 진행하는 '평화통일 토크콘서트'에서 북한 찬양 발언을 했다며 경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freibj@mbn.co.kr]
- "압수수색은 오전 9시 반부터 황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황 씨의 지인과 경찰이 대치하며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집에 들어가는데 왜 막아, 왜 막느냐고!"
경찰은 토크 콘서트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회의 자료집 뭐 이런 거 있잖아요. 토크 콘서트를 지원해줬다는 물증이 있을 걸로 의심되는 자료를 가져온 거예요."
경찰은 북한에 대한 찬양 고무 혐의의 입증이 쉽지 않은 만큼, 면밀하게 자료를 분석해 이적혐의가 있는지 들여다 본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