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은미 토크콘서트' 테러 10대 영장 신청 예정…"공범 조사"
↑ '신은미' '신은미 황산테러' / 사진= MBN |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동포 신은미의 토크콘서트 진행 도중 10대 남학생이 인화물질(황)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10일 오후 8시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토크 콘서트에서 익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A군이 인화물질(황)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연단 쪽으로 던지려다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A군이 던지려던 냄비는 바닥으로 떨어짐과 동시에 '펑'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이 소동으로 현장있던 200여명은 긴급 대피했지만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재봉 교수 등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A군은 범행 전 신은미에게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했지 않느냐"며 따지듯 물었고 주최 측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그러나 A군은 2분여 뒤 인화물질을 투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군은 자신이 던지려던 인화물질(황)에 대해 황산이라고 진술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 익산경찰서는 A군이 TV 프로그램에서 인화물질 투척 장면을 보고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5개월 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화약약품을 구입했다"고 말하며 "공범 여부에 대해 추가로 조사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A군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심취해 교사로부터 제지를 받았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
또한, "A군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은미는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은미의 남편 정태일 씨는 "다친 곳 없다. 건강은 괜찮다"고 말하며 "놀라서 혼비백산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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