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전 국세청 고위간부에게 관련 내용을 제공한 제3의 인물을 추적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는 광고회사 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박관천 경정에게 '정윤회 문건' 내용을 제보한 전 지방국세청장 출신 박 모 씨.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 씨가 청와대 사람들을 만난다는 얘기를 전한 건 맞지만, 그다음부터는 박 경정의 소설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도 그 모임에 참석한 것도 아니고 실체도 모른다며 아는 사람에게 들었다는 겁니다.
검찰도 박 전 청장에게 이른바 '십상시 모임'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한 '제3의 인물'을 특정하고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 가운데는 광고회사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대표가 정보수집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다 업체 규모도 작아 발언의 신빙성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상 문건 내용이 허위라고 가닥을 잡은 검찰.
정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늦어도 다음 주에는 문건의 진위와 관련해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