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재생과 안전에 방점을 찍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설 조직은 내년 1월 출범한다.
시내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을 담당할 도시재생본부가 설립되는게 가장 큰 변화다. 도시재생본부는 대규모 뉴타운·재개발 사업에서 마을 단위 도시재생 사업으로 개발 패러다임도 바꾸는 업무를 떠맡는다.
이를 위해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재생정책기획관과 주민 주도 마을 단위 정비를 위한 주거사업기획관이 배치된다.
또 세월호 참사 이후 중요성이 부각된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안전본부 산하 시설안전정책관은 도시안전기획관으로 개편해 안전 정책을 총괄한다. 시설안전 분야를 보강하기 위해 건설안전과가를 신설되고, 사업소별로 각각 관리하던 한강과 일반교량은 앞으로 교량안전과에서 총괄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지휘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소방서의 현장지휘대, 직할안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핵심과제를 꼼꼼히 추진해 서울을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 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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