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보수공사에도 물 흐른 자국 '선명'
↑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사진=MBN |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의 대형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쿠아리움은 축구장의 1.5배 크기로, 지하에는 변전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더 컸습니다.
9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 수중터널 구간 인근 벽에서 7cm가량의 균열이 일어나 물이 샜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이를 발견한 후 8일까지 긴급 보수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균열의 길이는 7cm이고, 폭은 1~2mm 정도였지만, 발견 당시에는 1컵 정도의 물이 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은 수족관 수조가 끝나는 벽에 색이 덧칠해져 있고, 물이 흐른 자국이 선명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물방울을 닦아내면 페인트도 같이 묻어날 정도입니다.
벽의 균열 발생 지점 자체는 7cm 정도지만 약해진 콘크리트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날 긴급조사에 나선 서울시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6일부터 8일까지 보수작업을 진행한 흔적을 발견했고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 누수 현상은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또 롯데건설 관계자는 "6일 누수가 발견되자마자 즉각 보수작업에 착수했다"며 "누수는 모든 수족관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으로 구조물의 안전과는 상관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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