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AI로 인해 살처분한 오리와 닭이 사상 최대인 1천500만 마리에 육박했습니다.
AI에 이어 구제역도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여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 기자 】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AI.
이 때문에 전국에서 살처분한 오리와 닭은 사상 최대인 1천5백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종전 최대치였던 2008년 1천2십만 마리보다 4백만 마리 이상 늘었습니다.
당국은 지난 9월 초 축산농가에 내려졌던 이동제한 조치를 풀었지만, 불과 20일 만에 전남·북과 경북 등에서 AI가 다시 발병했습니다.
올해 살처분 보상금으로 1천251억 원이 지급됐지만, 생계안정자금 등 추가로 들어갈 비용을 고려하면 보상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특히 충북 진천에서 돼지 구제역까지 재발했습니다.
지난 5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확보해 수출을 재개했지만, 이번 발병으로 다시 판로가 꺾일 전망입니다.
AI에다 구제역까지 확산하자 농식품부는 내년 5월까지를 특별 방역기간으로 설정했습니다.
▶ 인터뷰 : 오순민 / 농림수산식품부 방역총괄과장
- "더는 구제역,
이에 따라 전국 공항과 항만에는 특별 점검반이 운영되며 중국 등 감염 가능성이 큰 비행경로에는 검역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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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