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지 베리타스알파는 5일 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총 29명 중 8명이 인문계열, 자연계열은 21명이라고 전했다.
만점자 33명 중 32명이 인문계열이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자연계열 만점자가 2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연계열의 수학B형이 쉽게 출제된 반면 인문계열 국어B형은 어렵게 출제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된다.
비공개를 요구한 학생 1명을 제외한 28명 중 19명은 재학생, 졸업생은 8명, 검정고시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별로는 남학생 18명, 여학생 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자연계열 남학생 만점자는 16명이다.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율형 사립고 10명으로 전국 단위 모집 2명, 광역 단위 8명이었다.
외국어고, 과학고, 과학영재학교, 자율형 공립고에서 각 1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10명, 경기 8명, 대구 4명, 경북 2명, 부산·울산·광주·전남 각 1명을 기록했다.
자연계열 만점자 중 남학생은 76%인 16명이고 나머지 24%는 여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문계열은 익명을 요구한 학생 1명을 제외한 7명 중 여학생이 5명, 남학생은 2명으로 파악됐다. 자연계열은 남학생, 인문계열에서는 여학생이 두각을 드러냈다.
수능 만점자 29명 중 10명은 서울대 정시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서울대가 요구하는 응시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대 지원 희망자는 인문계열에서 한국사, 자연계열에서 물리 ·화학·생물·지구과학 등 다른 분야의 'I+II'나 'II+II' 조합으로 수능을 응시해야 서울대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대구경신고,
수능만점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능만점자, 올해는 자연계 만점자 비중이 높구나" "수능만점자, 원하는 대학 가시길 바랍니다" "수능만점자, 대한민국 학생 여러분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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