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할매·할배의 날'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매월 한 차례 손자·손녀가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찾아 삶의 지혜를 배우고 세대 간 소통하는 날을 말하는데요, 경상북도가 이날을 조례로 지정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골마을에 손자, 손녀가 할아버지를 찾았습니다.
서로 안부를 묻고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손자는 스마트폰으로 요즘 유행하는 바둑 작동법을 할아버지에게 알려주고.
할아버지는 족보를 펼쳐놓고 손자들에게 집안 내력과 전통에 대해 설명합니다.
명절에만 얼굴을 보는 것에서 이제는 조손 간의 만남을 한 달에 한번 하자는 경상북도의 '할매·할배의 날'이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할매·할배의 날'은 고향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 조부모에 대한 소중함과 세대 간의 벽을 허물려고 조례로 제정됐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전통적인 가정이 무너지고 해체되고 있
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배려가 사라지는 요즘, 할매·할배의 날이 효의 기본 정신을 되살리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