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말 호남고속철도(KTX) 완전 개통을 앞두고 광주역 진입여부 등 최종 운영계획이 2015년 1∼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4일 애초 지난달 말께 결정될 KTX 운영계획이 개통 2개월 전인 내년 1월말이나 2월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운영계획에는 정차역, 차량종류, 시간 등 전반적인 상황이 담겨진다.
철도운영 등을 맡게 될 코레일이 국토교통부에 계획서를 제출, 승인받은 형식을 취한다.
시는 지난 9월, 이 운영계획에 모든 열차는 송정역 진입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를 광주역으로 되돌려 운행하는 이른바 스위치백(switchback) 방식을 반영해주도록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스위치백 방식에 대해 국토부는 안정성과 시간상 문제 등으로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스위치 백은 KTX가 송정역 승강장에서 목표방향으로 1㎞쯤 가서 멈춰 선 뒤 광주역으로 진입하게 되는 데 예열(豫熱)시간과 기관사 역방향 교체 등 광주역(12㎞)까지 37분이 더 소요된다.
이 과정에 열차가 KTX 본선에 상당시간 정차해야 하는 등 안전성에 우려가 크다.
또 열차 운행 횟수가 줄거나 운행시간 간격이 벌어지는 등 단점에다 국토부의 1도시 1거점역 정책과도 거리가 있다.
광주시는 광주역 진입을 희망하는 북구 주
광주시는 관계자는 "KTX 광주역 진입이 시의 공식적 입장으로 국토부 등을 방문해 설득하고 있다”며 "1월안에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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