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전 청와대 행정관 박관천 경정이 4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박 경정은 이날 오전 9시18분께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작성 여부와 지시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라는 말만 하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박 경정은 지난달 28일 세계일보가 보도한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문건을 작성, 이를 외부로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문건은 정씨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비롯한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 핵심 3인 등 청와대 인사 10명과 지난해 10월부터 청와대 밖에서 만나 비서실장 교체 등 국정을 논의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박 경정
문건 내용 관련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이재만 비서관 등 청와대 3인과 정윤회씨,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에 대한 수사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