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눈으로 오늘 전국에서는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20cm 넘는 눈이 내린 전북 부안에선 초등학교 세 곳이 휴업을 했고, 전국에서 낙상사고 등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학교가 밤사이 내린 눈에 파묻혀 있습니다.
걸어보니 발이 푹푹 빠집니다.
오늘(3일) 전북 서해안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20cm 넘는 눈이 내린 부안에선 초등학교 세 곳이 휴업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진 / 전북 부안 하서초등학교 교사
-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급식차도 들어오기가 힘들고 아이들 통학버스도 이동하기가 어렵고…, 무엇보다도 아이들 안전상 걱정돼서…. "
서울에서도 1.7cm가량 눈이 내리면서 낙상사고가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이인수 / 서울 개봉동
- "눈이 와서 조금 미끄러웠어요. 내리막길도 아니고, 평지였어요. 아파서 지금 움직이지도 못하겠어요."
또 서울 용산역에선 선로 위에서 작업 중이던 68살 김 모 씨가 화물 열차에 부딪혀 다리를 다쳤습니다.
경찰은 갑자기 내린 눈 때문에 열차를 지탱하던 고정장치가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취재: 조영민,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