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유출 의혹' 박 경정 내일 검찰 출석…3명 출국금지

【 앵커멘트 】
검찰이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건의 핵심인물인 박 모 경정을 내일(4일)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은 박 경정에 이어 박 경정의 보고를 받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건 유출의 당사자로 지목된 박 모 경정이 고소인 측 대리인에 이어 검찰에 소환됩니다.

박 경정은 내일(4일) 오전 9시 반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박 경정은 문건 유출 의혹과 명예훼손 등 혐의 내용 모두를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은 박 경정을 상대로 문건 유출 당사자가 맞는지, 문건에 나온 이야기는 누구에게서 들은 것인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박 경정에 이어 당시 직속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홍경식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박 경정 소환 조사 내용을 토대로 두 사람도 차례로 소환합니다.

또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비롯해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도 고소인 자격으로 부를 방침입니다.

한편 정윤회 씨는 세계일보의 '비선 실세 의혹' 보도가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기사를 쓴 세계일보 기자들을 고소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