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술먹고 男 직원 주요부위까지…입장보니? '깜짝'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술먹고 男 직원 주요부위까지…입장보니? '깜짝'

↑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사진= 서울시향 홈페이지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에 대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사무국 직원들이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배포한 호소문에서 "박 대표가 지난해 2월 1일 취임 이후 직원들에 대한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향 측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회사 손해가 발생하면 너희들 장기라도 팔아라" "너는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 음반 팔면 좋겠다" "(술집) 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등의 폭언을 했습니다.

직원들은 박 대표가 외부협력기관과의 공식적인 식사 자리에서 과도한 음주 후 자신의 손으로 남자직원의 주요부위를 만지려고 하는 등 성추행도 서슴지 않았으며 만취 상태에서 직원들을 거리에 세워놓고 고성을 지르는 등 비상식적인 언행을 벌여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횡포로 박 대표 취임 이후 현재까지 사무국 27명 가운데 48%인 13명이 퇴사했으며, 일부 직원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감사원은 2일 오후부터 박현정 대표 및 서울시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박대표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당초 3일 오전으로 예고됐으나 서울시향은 2일 밤 "박현정 대표가 명예훼손 법률 검토 및 자문 뒤 2~3일 뒤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현정 대표는 삼성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삼성생명 경영기획그룹장 및 마케팅전략그룹장(전무), 여성리더십연구원 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서울시향의 첫 여성 대표로 취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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