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영업비밀' 중국에 넘긴 업체 대표 등 기소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자동차 영업비밀을 중국 업체에 넘겨준 혐의로 엔진개발업체 대표 52살 김 모 씨와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회사와 엔진설계 용역계약을 맺은 중국 완성차업체 2곳에 자동차 부품과 시험방법 등 대우차의 기술표준 19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2년 대우자동차 엔진개발팀장에서 해당 업체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대우차의 영업비밀을 유출한 뒤 자체 개발한 것처럼 양식을 꾸미고 중국어로 번역까지 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현대자동차의 영업비밀을 몰래 복사한 혐의로 해당 업체 해외영업 담당 전무 46살 정 모 씨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