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컷, 영어·수학 역대 가장 쉬워…만점자 넘쳐나 '물수능 논란'

수능 등급컷, 영어·수학 역대 가장 쉬워…만점자 넘쳐나 '물수능 논란'

↑ '수능 등급컷'/사진=MBN

'수능 등급컷'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등급컷이 공개됐습니다.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영어와 수학 영역이 수능 사상 가장 쉬워 만점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역별 1등급 컷(등급 구분점수)은 원점수 기준으로 국어B가 91점인 반면, 수학B는 100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학B의 경우 한 문제도 틀리지 않고 모두 맞춘 수험생들만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이하 괄호 안은 비율)은 국어 A형 132점(1.37%), 국어 B형 139점(0.09%), 수학 A형 131점(2.54%), 수학 B형 125점(4.30%), 영어 132점(3.37%)입니다.　

영어 만점자 비율 3.37%(1만 9천564명)는 수능 사상 최고 수치입니다.

역대 최고의 '물수능' 영어로 평가받은 2012학년도 2.67%보다 0.7% 포인트가 높습니다.

또한 수학 B형의 만점자 비율 4.3%는 지난해 수능에서 0.58%에서 치솟았고 등급제가 실시된 2008학년도의 4.16%(추정치)를 뛰어넘어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한 문제만 틀려도 4%대인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질 정도로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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