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이 '제이유에 70억 사채 알선'

제이유 그룹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주수도 제이유 그룹 회장에게 70억원의 사채를 알선해준 혐의 등으로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 김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5년 1월 주 회장에게서 "자금난으로 주식회사 세신 주식을 담보로 사채를 빌리려고 하는데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자 대부업체 대표 정모씨를 주씨에게 소개해주고 정씨로 하여금 사채 70억원을 빌려주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또 정씨가 미공개 정보 이용 금지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자 정씨로부터 단기매매 차익에 따른 반환 금액을 줄여주고 일부 혐의의 검찰 고발을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7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