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씨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해당 언론사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9일 한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씨.
당시 함께 출연했던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허위 보도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해당 언론사를 검찰에 고소한 겁니다.
▶ 인터뷰 : 신은미 / 재미교포
- "저의 진실이 허위로 보도됐다는 사실에 대해서 바로잡고 싶고요."
당시 토크 콘서트에서는 "진짜 인권을 생각한다면 북한 상황은 참 다행"이라는 등 북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들이 쏟아져 문제가 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검·경 양측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신 씨와 황 씨는 있는 그대로 북한 실상을 말했을 뿐이라며 토크 콘서트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황선 /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
- "(남북의) 여전한 동질성을 남과 북, 해외 많은 분들과 공감하기 위해서 이런 사실을 알려 드리는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신 씨와 황 씨는 내일(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