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아시죠? 어린이들의 대통령이라고까지 불리는데요.
이 뽀로로 캐릭터로 가득한 뽀로로 택시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택시를 만났습니다.
"와 뽀로로다!"
차 안에는 뽀로로 인형과 뽀로로 안전띠까지.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김은서 / 5살
- "뽀로로 너무 좋았어요. 아빠랑 같이 꼭 타보고 싶어요. "
지난 25일부터 운행된 뽀로로 택시는 모두 20대.
평소엔 일반 택시처럼 운영해, 운이 좋으면 거리에서 뽀로로 택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관영 / 경기 고양시
- "미술관 구경하려고 잠깐 택시 탔는데 이런 행운을 맞을 줄 몰랐어요. 친구가 너무 좋아해요 재밌다고.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하루 10건까지 가능한 인터넷 예약은 다음달까지 다 찼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서울시는 뽀로로 택시를 통해 승차거부나 난폭운전 등 택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공성국 / 서울시 택시면허팀장
-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 여러분들게 좀더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벤트가 없을까 해서…."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시민들의 여론을 살펴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