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고 신해철 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병원장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송파구 S병원 강 모 원장은 유족에 사과를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네, 송파경찰서입니다.)
【 질문1 】
강 모 원장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요?
【 기자 】
네, 고 신해철 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서울 송파구의 S병원 강모 원장이 경찰에 재소환됐습니다.
오후 2시 40분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강 원장은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원장은 가족에게 직접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 생각이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의료과실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신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밝힌 것과 제 생각을 맞춰봐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강 원장을 상대로 신씨가 받은 장협착 수술과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료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달 21일 신해철 씨의 최종 부검결과를 경찰에 통보했으며, 부검 보고서에는 S병원의 의료과실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