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5천여명의 변호사를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대한변협은 28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영수(62·연수원 10기)·소순무(63·연수원 10기)·차철순(62·사법연수원 5기)·하창우(60·연수원 15기) 변호사가 출마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보들의 기호는 추첨을 통해 하창우 변호사가 1번, 소순무 변호사 2번, 박영수 변호사 3번, 차철순 변호사가 4번으로 결정됐습니다.
하 변호사는 전 서울변협 회장 출신으로 서울변회와 대한변협 등 변호사 단체에서 임원으로 수년간 경험을 쌓았습니다.
소 변호사는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로 2007∼2009년 대한변협 부회장을 지냈습니다.
대검찰청 중수부장을 지낸 박 변호사는 검찰 수뇌부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변협 회장 선거에 나섰습니다.
검사 출신인 차 변호사는 2011∼2013년 신영무 전 회장이 변협을 이끌 당시 수석부회장으로 함께 일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48대 변협 회장은 내년 2월 25일부터 2년
선거운동 기간은 29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45일간이며, 투표권자는 1만5천640명입니다.
선거는 내년 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지며 유효 투표수의 3분의 1 이상 지지를 받아야 당선됩니다.
기준을 넘기지 못하면 내년 1월 19일 상위 1, 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를 치러 다수 득표자가 당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