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파행으로 치닫던 국회가 3일 만에 극적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여야는 예산안 법정처리 기한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가 예산안 등 핵심 쟁점을 일괄 타결하고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선진화법 하에서 여야가 합의의 정신에 입각해서 더이상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려서는 안된다는…."
▶ 인터뷰 :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그동안에 상당시간을 공식, 비공식 때로는 언성을 높여 가면서 여러가지 논의를 해왔습니다."
새누리당은 예산안의 법정 시한 내 통과를 강조했고,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앞으로 20대 이후 새로운 국회에 예산안 관련한 전통이 세워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저희가 주장하는 것들이 많이 반영되지 못했지만 그러나 예산과 관련한 파행은 어떤 경우라도 막아야겠다는…."
여야는 예산 정국의 가장 핵심쟁점이었던 누리과정 예산과 법인세, 담뱃세 인상에 대해 합의안을 이끌어냈습니다.
또 '사자방'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 개혁 등에 대해서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다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여야의 극적 합의로 국회가 정상화되며,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시한인 12월 2일까지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