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50주년을 맞은 종로학원이 입시업체 하늘교육에 전격 매각됐다.
하늘교육은 28일 종로학원의 주식을 100% 인수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은 지난 1965년 정경진 회장이 설립한 입시 전문학원이다. 정 회장이 장남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에게 지분 일체를 물려주면서 공정거래법상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돼 있다. 정 사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이기도 하다.
이번 매각은 정 사장이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직에 주력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인수자를 찾던 와중에 하늘교육과 조건이 맞아 전격 체결됐다는 후문이다. 하늘교육은 정태영 사장이 보유한 지분 73%와 나머지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학원 건물을 제외한 경영권과 상표권도 하늘교육에 넘어갔다. 총 인수 금액은 400억원대로 알려졌다.
하늘교육은 이번 인수로 기존 초중생 중심의 교육사업에서 고교 교육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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