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구호대가 다음달 영국으로 출국합니다.
긴급구호대는 영국과 시에라리온에서 적응 훈련을 마친 후 연말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갑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에볼라 위기 대응을 위한 보건인력의 본대 파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파견될 긴급구호대 1진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에 설치중인 가더리치 에볼라 치료소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우리 구호대는 영국, 이탈리아, 미국, 호주 국적의 개인자격 의료진들과 협력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오영주 / 외교부 개발협력 국장
- "저희가 다양한 국적의 의료진과 함께 일을 해보는 중요한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긴급구호대 1진은 복지부와 국방부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의사 4명, 간호사 6명 등 10명.
이중에는 민간 의료진도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이 포함됩니다.
긴급구호대는 다음달 13일 한국을 출발해 영국 런던 인근의 훈련소에서 안전교육을 이수한 후 다음달 21일 치료소에 입소할 계획입니다.
현지에서는 1주일간의 현지 교육과 적응훈련 이후 다음달 29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실시합니다.
또 우리 보건인력이 에볼라에 감염될 경우 유럽지역의 에볼라 치료시설로 후송해 치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3일 파견됐던 정부의 선발대는 2주 간의 활동을 마치고 그제(25일)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