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광역자치단체중 처음으로 오지마을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1000원 택시'를 운영한다.
울산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2015년 1월부터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주군 옹태, 선필, 수정내마을처럼 도로 사정이 나빠 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은 개인택시 운전자와 협의해 일명 '마실택시'를 1일 4회 운영한다. 이용자는 10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요금은 울산시와 울주군이 낸다.
또 도로 사정은 좋지만 시내버스 이용객이 많지 않은 지역에는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집중 투입하는 '맞춤형
울산시 관계자는 "농어촌 마을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대중교통이 지원되지 않아 노인들이 3~5㎞를 걷거나 경운기를 이용해 보건소나 시장을 이용해 왔다”며 "맞춤형 대중교통 지원으로 이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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