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매각 유찰, 팝업노트 물량 소진에도…인수 가격 써낸 곳 없어
↑ '팬택 매각 유찰' / 사진= '베가아이언2' 공식 홈페이지 |
법정관리 상태인 팬택을 매각하기 위한 본 입찰이 오늘 마감됐지만 유찰됐습니다.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는 이날 오후 3시 입찰을 마감한 뒤"지난달 인수의향서(LOI)를 낸 곳은 2곳 정도 있었지만, 결국 인수가격을 써낸 곳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팬택에 지분투자 의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 인도의 마이크로맥스나 중국의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ZTE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들 기업 중에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곳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팬택의 운명은 채권단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의 결정으로 넘어갔습니다.
유찰된 이유는 팬택에 관심을 보여온 기업들이 생각하는 인수희망가격이 채권단이 정한 최저입찰가격 기준과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품질 좋은 스마트폰을 저가에 만드는 샤오미 등 중국 제조업체들의 부상으로 한층 업황이 악화한 상황에서 채권단이 생각하는 2천억원 안팎의 금액을 써낼 수 있는곳은 매우 제한 적이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입찰은 애초 마감일이 지난달 29일이었지만,
한편 팬택은 '베가 팝업노트'를 출고가를 30만원 대로 대폭 인하해 오늘 오전 '베가 팝업노트' 재고량 3만대를 모두 소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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