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출제오류가 인정된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을 모두 정답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피해를 본 학생들은 내년 3월 정원외 입학이 가능해집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모두 정답처리됩니다.
교육부는 피해학생를 위한 추가전형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대학별로 지원했다가 떨어진 학생 가운데 세계지리 성적이 변경된 학생들을 재산정하는 방식입니다.
정시는 변경된 세계지리 성적에 따라 성적을 다시 산정해 지난해 합격선을 넘기면 추가 합격이 가능해 집니다.
다만, 실제 대학에 지원을 한 사항이 없는 학생들은 제외됩니다.
세계지리를 선택하지 않았던 학생이나 세계지리를 선택했지만 본래 8번 문항이 정답처리돼 성적이 변경되지 않는 학생들은 제외된다.
해당 학생들은 2015학년도 3월에 입학할 수 있도록 전형이 진행됩니다.
이미 합격한 학생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정원외 추가 합격이 가능하도록 법률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대상 수험생은 1만 8천여 명입니다.
평가원은 오늘(20일) 오후 2시부터 일주일간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성적변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한 오류 책임으로 박백범 교육부 기조실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