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펜션 화재 사건의 실소유자로 알려진 최 모 의원이 오늘(19일) 아침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최 의원은 펜션은 부인 것이며, 불법 시설물들이 있었는 지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8일) 출두하지 않았던 최 모 의원 부부.
오늘(19일) 아침 7시 50분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전남 담양경찰서에 출두합니다.
쏟아지는 기자들 질문에 펜션은 부인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최 모 의원
- "기억이 안 나요. 제가 직접 지은 것이 아니어서 제가 시간이 주말에나 시간이 나면 와이프 사업장이니까, 한 번씩 가서 도와주고…."
또 국유지를 사용하고, 불법 시설물들이 있었는지도 전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의원
- "(불법이었다는걸 사전에 알고 계셨다는 의미네요?) 저는 그것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국유지 무단점거는 인정하세요?) 그것도 저는 거기가 국유지인지 아닌지 제가 소유자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은 최 의원 부부를 조사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MBN 최용석입니다.
[yskchl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