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지만, 판교 환풍구 사고를 비롯해 펜션 화재까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인제 기자가 대학생과 시장, 국회의원이 함께 펼친 안전캠페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횡단보도에 갑자기 안전은 지키고 사고는 줄이자는 내용의 현수막이 펼쳐집니다.
대학생들이 현수막을 들고 도로 위로 나선 것입니다.
지나가는 시민과 차량 운전자는 깜짝 놀라며 잠시 멈춰 섰습니다.
▶ 인터뷰 : 김정현 / 직장인
- "저렇게 하면 사람들이 저런 것을 보고 인식을 해서 사고나 그런 것을 (줄이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박원순 서울시장과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 정우택 의원, 박기춘 의원 등이 직접 대형 현수막을 들고 운전자 앞에 섰습니다.
"안전은 지키고, 사고는 줄이고."
이를 위해 경찰은 안전시설 개선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구은수 / 서울지방경찰청장
- "어르신의 보행을 보호할 수 있는 간이 중앙분리대라든가 보호펜스를 서울시와 협의해서 시설도 보완하고…."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의식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여러 가지 시스템도 바꿔야 하지만,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우리 시민들의 생각 인식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경찰과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는 안전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해 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