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확인 결과 최 모 의원이 외출증을 끊어 병원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모 의원은 경찰서에 가지 않고 어디로 갔을까요?
보도에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최 모 의원이 병원을 나온 시각은 오전 10시 30분쯤.
병원을 나온 최 의원은 환자복을 입은채 어딘가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외출증을 끊고 나왔다고 하던데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까?) 시간은 정확하지 않은데 오후에 저녁 시간에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경찰서에 출두하지 않은 최 의원.
곧바로 유가족이 모여 있던 담양의 한 마을회관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의원과 부인, 아들 3명은 유가족들에게 무릎을 꿇고 "죽을 죄를 졌다. 살려만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참사의 책임은 뒤로한 채 자신들이 무사하기만을 바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 인터뷰 : 유가족
- "최 의원이 오면 뭐하냔 말이야. 시끄럽기만 하지. 군수쯤 되면 상식적으로 알아야지 그런 것은…."
최 의원은 사과 방문이었다고 밝혔지만 사전에 유가족들과 아무런 상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모 의원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또 한 번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