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과 런던 같은 해외 유명도시에서도 우버 택시 영업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버가 무엇이기에 택시 기사들이 반대하는 걸까요?
이상은 기자가 우버 택시를 직접 타 봤습니다.
【 기자 】
우버택시를 타려면 먼저 휴대전화로 앱을 내려받아야 합니다.
앱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예상 요금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기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고급 세단이 도착합니다.
즉, 우버 앱을 통해 위치를 입력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기사를 지정해 보내주는 겁니다.
우버택시를 타보니 기존 택시보다 넓은 내부에 생수와 사탕까지 준비돼 있습니다.
서울 충무로역에서 이태원역까지 요금은 만 5천 원, 일반 택시 요금의 2배에 달합니다.
우버가 내세우는 최대의 장점은 일반 택시를 잡기 어려운 주말 밤, 번화가에서 친절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금요일 같은 때 강남역, 가로수길, 청담동 이 쪽에 많아요."
"왜요?"
"거기에 요청하는 분이 많거든요. 우버는 원하시는 곳에서 원하시는 곳까지, 승차거부 없고."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처럼 가격은 비싸지만 편리함을 내세운 우버택시의 영업이 확대되며 해외에서도 기존 택시 사업자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엔 런던·파리·밀라노 등 유럽 주요 도시의 택시 기사들이 우버 택시를 반대하는 파업 시위를 벌였습니다.
택시 기사들의 강력한 저항에도 미국 워싱턴에선 우버 서비스가 합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우버택시는 세계 40여 개국, 140여 도시에 진출해 승객은 물론 물품 배달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