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사가 발표한 '2015 잔존가치상'에서 제네시스가 현대ㆍ기아차 최초로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인 잔존가치는 일정 기간 신차를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겁니다.
제네시스는 전년도 수상 차종인 렉서스 GS(3위)와 2012년 수상차인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등 쟁쟁한 경쟁차들을 제치고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 모델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특히 제네시스는 '플루이딕 스컬프쳐2.0'이 적용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긴급제동시스템(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등 최첨단 안전 편의 옵션을 장착해 경쟁 차종 대비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고 동급 차종 평균 대비 36% 수준의 최저 판매 인센티브를 유지해 잔존가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번 제네시스 잔존가치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밀리지 않는 프리미엄차 라인업을 갖춰 미국 소비자들에게 고급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게 됐으며 이는 현대차가 추진하고 있는 '제값받기 정책'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제네시스 외에도 차급별 잔존가치 Top3에 현대차는 싼타페(2위), 맥스크루즈(2위), LF쏘나타(3위), 아제라(3위-국내명 그랜저)를, 기아차는 세도나(2위-국내명 카니발), 쏘울(3위), K900(3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제네시스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은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현대차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