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번호 추첨은 매회차 독립시행으로 이전 게임이 현재 게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게임 방식이다. 즉 당첨번호 추출의 패턴이나 법칙은 있을 수가 없다.
하지만 특정 번호가 자주 등장하거나 일부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배출되면서 로또 마니아들은 번호 짝수와 홀수 배치부터 연속번호 조합 등을 고려해 로또 게임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중 예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번호 조합은 당첨 번호의 총 합을 계산해 수동으로 번호를 기입하는 방식이다.
6개 숫자를 합한 값에 따라 1등이 자주 당첨되는 구간이 있다는 주장이다.
14일 나눔로또 등에 따르면 1부터 45번까지 기입할 수 있는 로또의 경우 6개 숫자 합은 최소 21(1~6번)부터 256(40~45번)까지 나올 수 있다.
로또 추첨 1회차부터 2012년 6월(497회차)까지 조사결과에서도 당첨번호 6개를 합한 값이 '121~140'인 구간에서 1등이 126번(25%) 나왔다. 이어 '141~160' 구간에서 1등이 102번(20%) 탄생했다. '121~160'까지 두 구간에서 절반의 가까운 228번(49%)이 당첨된 것.
합의 숫자가 '60'이하인 구간은 3번, '201~220'은 8번, '221' 이상은 단 1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최근 당첨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8일 추첨한 623회차 1등 번호 6
621회와 617호는 합이 각각 '86'과 '83'으로 다른 회차와 달리 100을 밑돌았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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