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법(法) 테마파크인 '솔로몬 로(Law)파크'가 부산에 들어선다.
법무부는 14일 오전 부산시 북구 구포동 구포문화공원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김도읍·박민식 의원,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솔로몬 로파크' 착공식을 가졌다.
대전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들어서는 로파크는 놀이와 체험, 토론 등을 통해 법을 쉽게 이해하고 법질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법교육 테마파크다.
부산 솔로몬 로파크는 20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8885㎡의 땅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헌법수호관, 모의국회, 모의법정, 법과학관, 범죄예방관, 형벌체험관, 안전법규준수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준법의식을 기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법무부는 기대하고 있다.
황 장관은 "진정한 선진국은 경제적 풍요뿐만 아니라 사회적 신뢰를 쌓아야 하며 공동체의 약속인 법을 준수하는 게 그 출발”이라며 "솔로몬 로파크는 우리나라가 선진 법치 국가로 나아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개장한 대전 솔로몬
내년 12월 완공돼 2016년 문을 열 예정인 부산 솔로몬 로파크도 영남권 1400만 명의 청소년과 시민에게 법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말 나들이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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