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이 승강기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승강기 대학과 기업 유치에 이어 R&D 센터까지 들어서면서, 국내 승강기 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상 102m 높이의 승강기 전용 시험타워.
실험용 승강기는 아파트 37층 높이를 단 55초 만에 도착합니다.
진도 9의 지진 강도, 최대 풍속 강도까지 견뎌내는 실험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빠른 승강기 개발을 연구하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33만 제곱미터에 승강기 연구와 생산 기지를 확보한 승강기 밸리가 만들어졌습니다.
R&D 센터까지 함께 준공하면서, 산·학·연 클러스트가 완벽하게 구성된 겁니다.
승강기 산업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이 집적되면서 생산 속도도 커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진호 / 입주 기업 대표
- "연구개발에 지원이 많이 따르리라 기대되고 또한 학교는 교육의 장으로서 우수한 인력의 공급원이 될 것으로 봅니다."
현재까지 입주 기업은 24개, 앞으로 수백 개의 기업 유치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홍기 / 거창 군수
- "200개의 기업을 통해서 3천여 명의 취업과 함께 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지역 경제에 천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창 승강리 밸리는 한국형 표준 모델을 앞세워 '세계 승강기 산업 허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