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한파에 경기도 분당에선 난방용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아파트 주민 1,200여 세대는 온수와 난방없이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늦은 시각, 공사가 한창인 도로에서 하얀 수증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도로 안 배관에서는 물이 계속 쏟아집니다.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난방용 배관이 파손된 건 어제 저녁 6시 20분 쯤.
22년된 낡은 배관의 용접 부위에 균열이 생기면서 수증기와 함께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한파가 시작되면서 난방 사용량이 증가해 배관 일부가 파손된 겁니다.
▶ 인터뷰 : 지역난방공사 관계자
- "지금처럼 겨울이 되기 직전, 그리고 봄이 되서 열을 많이 안 쓸 그 무렵…, 그때 이런 현상이 많이 있고…."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어제 저녁 시작된 보수 공사는 오늘 새벽까지 밤사이 꼬박 진행됐습니다. "
12시간 넘게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온수와 난방은 중단됐고, 인근 아파트에 사는 1200여 세대 주민들은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전복된 트럭에서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꺼내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새벽 1시쯤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 교차로에서 30살 진 모 씨가 몰던 트럭이 승용차와 충돌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진 씨가 어깨 등을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