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역고가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서울역고가를 '도보환승센터'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 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원광연(35)씨는 "보행로로 변할 서울역고가를 도보환승센터처럼 이용하자. 그곳에 가면 남산, 남대문 등 다양한 역사문화공간으로 갈 수 있고 각종 행사를 즐길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원씨는 지난달 열린 서울역고가 시민개방 행사에서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바라보고 이 같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에 서울역고가를 활용할 16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고 시민·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10건에 대해 공개발표 기회를 줬습니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앞으로 진행되는 국제현상공모에 초청되는 디자이너들에게 아이디어를 발표할 기회를 갖습니다.
서울역고가를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자연성을 강화하는 안을 담은 '서
서울시는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60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했고,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과 시장상을 수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