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13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호텔과 컨벤션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함승희 전 국회의원을, 부사장에 김경중 비알코리아 고문을 각각 선임했습니다.
비상임이사에는 명수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팀장, 원면식 한국광해관리공단석탄지역진흥본부장, 이주익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장대순 정선군 부군수가 선임됐습니다.
사외이사로는 차동래 전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최경식 고한·사북·남면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 최성철 삼척시 부시장이 선임됐습니다.
양양출신인 함 신임 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해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거친 다음 1994년 변호사 개업을 했고,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의 특별 수사관을 맡기도 했습니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갑에 출마, 당선돼 민주당 대표비서실장까지 지냈으며, 2007년 친박 캠프에 합류해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 최고위원을 맡았습니다.
횡성 출신인 김경중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MBC에 입사해 25년간 재직하면서 뉴욕특파원, 경제부장,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011년 삼립식품, 샤니,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2월 최흥집 전 사장이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 9개월째 이어진 경영 공백을 깨고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취임식은 14일 오전 8시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립니다.